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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일부 대규모 정전…원인도 '깜깜'

정연 기자

입력 : 2017.06.11 16:26|수정 : 2017.06.11 16:27


▲ 서울 서남부 일대와 광명시 등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1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실내가 일부 전력만 복구돼 어두워져 있다.

오늘(11일) 낮 12시 50분쯤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벌어졌습니다.

경기도 광명에 있는 영서변전소 기능에 일부 문제가 생겨 일대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전은 해당 지역 관할사업소인 남서울지역본부에 즉시 '비상'을 발령하고 긴급복구상황실을 설치해 사고 복구에 나섰습니다.

영서변전소 대신 신양재변전소에서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낮 1시 15분쯤 전력 공급은 재개됐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며 "영서전력지사에서 조사 중이지만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전은 정전으로 서울 구로·금천·관악구와 경기 광명, 시흥시 등 약 30만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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