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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만 250만 원, 국내 최고가 신용카드 출시

하현종 기자

입력 : 2017.06.11 16:20|수정 : 2017.06.12 10:01


연회비만 250만 원인 국내 최고가 'VVIP' 신용카드가 나왔습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4월 말부터 국내에서 연회비가 가장 비싼 '더 블랙 에디션2'를 내놓고 신규 회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껏 현대카드 '더 블랙'과 삼성카드 '라움 O', 하나카드 '클럽 1', KB국민카드 '탠텀' 등이 연회비 200만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그러나 현대카드가 연회비를 50만원 올린 '더 블랙 에디션2'를 내놓으면서 이 카드가 국내에서 연회비가 가장 비싼 카드가 됐습니다.

현대카드는 '더 블랙 에디션2'를 내놓으면서 연회비를 50만 원 인상한 대신 각종 여행 바우처와 항공기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을 이전보다 강화했습니다.

현대카드는 '더 블랙' 시절부터 일명 'VVIP 카드'라 불리는 최고 등급 카드 중에서도 가입이 까다롭기로 유명했습니다.

현대카드가 먼저 초청하지 않는 한 신청조차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초청을 받고 가입 의사를 밝혀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비롯한 8명 위원이 직접 심사해 만장일치로 승인이 나야 카드 발급이 진행됩니다.

2005년 처음 출시하면서 최대 회원 수를 9천999명으로 못 박아 놨지만, 1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도 가입자는 2천 명대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해 새로 가입한 고객 수도 약 40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더 블랙 에디션2' 역시 '더 블랙'과 같은 회원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현대카드 홈페이지 캡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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