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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FIFA, 우루과이·베네수엘라 '주먹다짐' 진상조사

주영민 기자

입력 : 2017.06.11 15:08|수정 : 2017.06.11 15:09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과 3,4위전을 하루 앞두고 물리적인 충돌을 한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 선수단을 대상으로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대회 조직위와 양측 관계자 등은 "관련 사실을 FIFA가 인지했으며, 해당 내용을 토대로 징계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 선수들은 어젯(10일)밤 9시쯤 선수 공식 숙소인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 1층 로비에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호텔 로비에서 우연히 마주치자 베네수엘라 선수 1명이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무언가 말을 하자 화가 난 우루과이 선수 1명이 주먹으로 등 부분을 때려 싸움이 커졌습니다.

양 팀 다른 선수들은 두 선수를 말리며 제지했고, 서너 명은 서로 밀치면서 고성으로 대치하다 소동이 끝났습니다.

양 팀 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다친 선수는 없으며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양 팀은 지난 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준결승에서 격돌해 베네수엘라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오늘 저녁 7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결승전을 치르고, 우루과이는 오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와 3,4위 결정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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