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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금천·관악구와 광명 일대 대규모 정전…대피 소동

박상진 기자

입력 : 2017.06.11 13:46|수정 : 2017.06.11 15:39


▲ 서울 서남부 일대와 광명시 등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1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실내가 일부 전력만 복구돼 어두워져 있다.

오늘(11일) 낮 12시 50분쯤부터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관악구 등 서울 서남부 일대와 경기 광명시 등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오늘 정전은 광명시에 있는 영서변전소 기능에 문제가 생겨 이 일대 전력공급이 중단된 결과로 파악됐습니다.

광명시청은 오늘 낮 12시53분 영서변전소 기능문제로 광명시 전역에 정진이 발생했다며 피해사항 신고를 요청하는 공지를 보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복구해 낮 1시15분 이후 신양재변전소로 우회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현재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영서변전소 복구 시기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정전으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119 구조를 요청하는 등 혼란을 겪었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밖으로 빠져나가느라 소란이 빚어졌으며, 건물 내 웨딩홀에서는 낮 1시에 예정된 예식도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독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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