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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괭이갈매기 번식도 앞당겨…2003년보다 열흘 빨라

유덕기 기자

입력 : 2017.06.11 13:30|수정 : 2017.06.11 13:30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서식하는 홍도 괭이갈매기의 올해 번식 시기가 2003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홍도 괭이갈매기는 2003년에는 4월 11일 번식을 시작했는데 14년 지난 뒤인 올해에는 4월 1일에 번식을 시작해 10일이나 번식일이 앞당겨졌습니다.

공단은 번식지 인근 해수 표면의 연평균 수온이 올라 괭이갈매기 번식 시기가 점차 빨라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해양자료센터(KODC)의 정선해양관측자료에 따르면 홍도 해수표면의 연평균 수온은 2000년대 들어 1990년대보다 0.61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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