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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경부, 불법 대기오염 공장 집중 단속…점검대상 78% 위반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6.11 11:05|수정 : 2017.06.11 11:05


중국당국이 대기오염의 주요 발원지로 꼽히는 중국 수도권인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지역의 공장에 480곳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였습니다.

중국 환경보호부가 이들 공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물질 배출 시설을 점검한 결과, 점검대상의 78%인 378곳이 규정을 위반했습니다.

위반 사항별로는 불법 오염물질 배출 153곳,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 59곳, 오염물질 처리시설 미설치 40곳, 오염방지 시설 비정상 운용 27곳 등이었습니다.

위반 업체 대부분은 집진장치를 설치하지 않거나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환경부는 특히 이번 단속대상 가운데 철근과 석고, 석재 생산 업체가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중국 환경보호부는 5천600명의 전문 환경단속요원을 선발해 수도권 지역에 대한 환경 감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도 중국 수도권 지역의 공장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245곳을 적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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