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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허벅지 부상으로 윔블던 불참…7월 말 복귀 예정

김영성 기자

입력 : 2017.06.11 11:01|수정 : 2017.06.11 11:01


금지 약물 복용 징계에서 풀려난 러시아의 여자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 나오지 못하게 됐습니다.

샤라포바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근육 손상 때문에 대회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며 "재활을 통해 7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에 출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7월 초 개막하는 그랜드 슬램 대회인 윔블던에는 불참하게 됐습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올해 4월 말로 징계가 만료된 샤라포바는 이후 WTA 투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했습니다.

복귀전이었던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4강까지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지난달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는 2회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당시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한 샤라포바는 허벅지 부위 근육 손상이 아직 완치되지 않아 윔블던 출전도 포기하게 됐습니다.

세계랭킹 178위인 샤라포바는 복귀 후 첫 메이저 대회였던 프랑스오픈에는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고, 윔블던의 경우 예선 출전 자격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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