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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 피해 확산…서산·태안 재이앙 필요 농지 '역대 최대'

유덕기 기자

입력 : 2017.06.11 10:56|수정 : 2017.06.11 10:56


긴 가뭄으로 충남 서산과 태안지역에서 모내기를 했어도 모가 말라죽어 모내기를 다시 해야 하는 농지가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산시는 최근에 심은 모가 말라 죽어 새로 모내기가 필요한 농지가 전체 농지 1만 8천208ha 가운데 16%인 2천900ha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태안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재이앙이 필요한 곳이 전체 8천466ha의 3.6%인 302ha로 추산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내기가 다시 필요한 곳들은 천수만 간척지 또는 인접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이는 가뭄으로 염분 농도가 상승하면서 모내기한 모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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