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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EU, 브렉시트 논의 준비됐다"…영국에 협상 재촉

한승환 기자

입력 : 2017.06.11 01:33|수정 : 2017.06.11 06:36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은 브렉시트 즉, 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영국을 압박했습니다.

멕시코를 방문하고 있는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간 어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예정대로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는데 방해물은 없다"며 "영국이 합의된 일정을 고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EU는 신속한 협상을 원하며 합의된 일정 속에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이런 발언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지난 8일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상실한 이후 처음 나온 반응입니다.

EU는 당초 오는 19일 예정된 브렉시트 협상이 지연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오는 2019년 3월 말까지인 시한을 고려해 영국에 조속히 협상에 나설 것을 재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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