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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8호 홈런…아시아 빅리거 최다안타 공동 2위

김영성 기자

입력 : 2017.06.11 09:51|수정 : 2017.06.11 09:51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1일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9회 초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렸습니다.

팀이 3대 1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워싱턴 우완 마무리 코다 글로버와 맞서 시속 142㎞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2m짜리 홈런을 쳤습니다.

지난달 31일 탬파베이전 이후 11일 만에 나온 시즌 8호 홈런입니다.

추신수의 홈런은 침묵하던 텍사스 타선을 깨웠습니다.

엘리스 앤드루스의 좌전 안타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노마 마자라가 우익수 쪽 2루타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피트 코즈마가 홈으로 파고들다 태그아웃돼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됐습니다.

추신수는 연장 11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습니다.

텍사스는 11회 초 2사 2,3루 기회에서 치리노스의 좌중월 3점포가 터져 6대 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에 도루도 1개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0.249(189타수 47안타)를 유지했습니다.

타점은 28개, 득점은 32개로 늘었습니다.

또한 메이저리그 통산 1천253안타로 은퇴한 마쓰이 히데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시아 빅리거 개인 통산 안타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부문 1위는 3천 44안타를 기록 중인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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