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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늘 총선 1차투표…마크롱 신당 압승 유력

한승환 기자

입력 : 2017.06.11 06:17|수정 : 2017.06.11 06:26


프랑스 총선 1차 투표가 오늘(11일) 실시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여 만에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577명의 하원의원이 모두 지역구에서 선출됩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창당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가 400석 안팎의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이 예상됩니다.

앞서 지난 7~8일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신당의 의석수를 최대 425석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전체 의석의 74%에 해당하는 수치로, 야당에서 총선 이후 정부와 여당의 '일당 체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프랑수아 바루앵 전 경제장관이 이끄는 중도우파 공화당은 신당의 3분의 1 수준인 125∼140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전 정부의 집권당이었던 사회당은 지난 의회 의석수의 10분의 1 수준인 20∼30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선거구는 12.5% 이상 득표한 후보들을 두고 오는 18일 결선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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