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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 '큰손', 의원들에 트럼프 탄핵절차 개시 요구

한승환 기자

입력 : 2017.06.10 23:08|수정 : 2017.06.10 23:08


미국 민주당의 이른바 '큰 손'으로 불리는 톰 스타이어 차세대기후변화행동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를 개시할 것을 소속 의원들에게 요구했습니다.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스타이어 회장이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방해죄를 저지른 만큼 즉각 하원에서 탄핵요구서를 발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타이어 회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캠프와 러시아의 유착 혐의에 대한 수사에 개입하려 한 혐의는 탄핵의 조건을 명백히 충족시킨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타이어 회장은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1억 달러, 우리돈 약 1천억 원을 기부한 민주당의 '돈줄' 중 한 명으로 당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치적 역풍을 고려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온 민주당의 상하원 의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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