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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오승환, 팀 7연패 끊은 시즌 14호 세이브

유병민 기자

입력 : 2017.06.10 13:18|수정 : 2017.06.10 13:18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팀의 7연패 탈출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오승환은 오늘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3대 2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팀이 7연패에 빠지면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한 오승환은 지난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 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최고 시속 153㎞ 강속구를 포수 미트에 꽂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습니다.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57까지 낮췄습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에런 알테어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평범한 외야 뜬공을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뒤로 향하던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가 이를 잡지 못하면서 2루타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마이켈 프랑코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 상황을 1사 3루로 바꾼 오승환은 앤드루 냅에게 시속 150㎞ 강속구를 던져 귀중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습니다.

오승환은 프레디 갈비스에게 안타성 타구를 내줬지만, 좌익수 토미 팸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힘겹게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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