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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난 30년 발전 6월 항쟁서 비롯…민주주의는 영원"

정영태 기자

입력 : 2017.06.10 12:09|수정 : 2017.06.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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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재정권에 맞섰던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이 서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는 영원하다며 이제 과제는 경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7년 대통령직선제를 쟁취한 민주화 운동의 정점,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이 오늘(10일) 오전 열렸습니다.

정부와 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과거 민주화 시위의 본거지였던 서울광장에서 기념식을 연 건 처음입니다.

민주화 운동 유공자와 유가족협의회,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지도부 등 5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지난 30년 우리 사회가 이뤄온 모든 발전과 진보는 6월 항쟁에서 비롯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역사를 바꾼 두 청년, 부산의 아들 박종철과 광주의 아들 이한열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또 대통령 자신도 당시 부산에서 6월 항쟁에 참여했다고 소개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6월 항쟁과 이를 이은 촛불 혁명의 정신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는 영원하다며 새로운 도전은 경제 민주주의라고 밝혔습니다.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위기가 불평등의 근본 원인이라며 경제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와 시민사회가 모두 힘을 모으는 사회적 대타협에 미래가 있다며 모든 경제주체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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