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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 난간서 '15분간' 붙잡아…딸 살려낸 어머니의 모정

입력 : 2017.06.10 09:18|수정 : 2017.06.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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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정미선의 TV 밖 뉴스

비디오 머그와 스브스 뉴스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 시간입니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딸을 극적으로 살려낸 어머니의 모정, 비디오 머그에 담았습니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어찌 된 일인지 한 여성이 12층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습니다.

알고 보니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던 순간 어머니가 가까스로 딸의 한쪽 팔을 붙잡은 겁니다.

그 상태로 구조를 기다리며 힘겹게 버티고 있는 엄마, 하지만 구조대원들은 현관문이 잠겨 있어 집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행여 여성이 떨어질까 봐 바닥에 매트를 깔아두고 초조하게 지켜보는 사람들.

다행히 한 구조대원이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데 성공, 모녀를 15분 만에 극적으로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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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도로, 검은색 차량 한 대가 2차선으로 달리다가 갑자기 덤프트럭 앞으로 끼어들기를 시도합니다.

덤프트럭은 차량을 보고 어떻게든 피하려 급하게 속도를 줄입니다.

다행히 큰 충돌 없이 가벼운 사고로 끝나나 싶었던 순간, 이게 웬일, 덤프트럭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서 검은색 차량을 그대로 덮쳐버립니다.

트럭에 실려 있던 엄청난 양의 자갈과 무거운 덤프트럭 차체에 깔려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

하지만 운전자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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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도로에서 횡설수설하는 이 남자는 놀랍게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입니다.

바로 직전 도로 위에 경찰이 차를 세워두고 잠들어 있는 타이거 우즈를 발견하고 깨운 겁니다.

그런데 잠이 덜 깼는지 정신이 몽롱해 보입니다.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계속 횡설수설만 합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 현장에서 체포했지만 타이거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약을 먹은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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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의 한 바닷가, 고래 수십 마리가 해변의 모래 위에서 버둥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며칠 전 이곳에 강한 폭풍이 불어 닥치는 바람에 고래들이 해변까지 떠밀려와서 발이 묶인 겁니다.

이대로 두었다간 고래 수십 마리가 모두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 보다 못한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덩친 큰 고래들을 있는 힘껏 바다 쪽으로 밀어주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고래들은 무사히 바라도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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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파리의 명물 에펠탑에 와이어를 매달고 아찔한 비행을 즐기는 겁니다.

무려 115M 높이의 에펠탑 2층에서 시속 90km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사람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마치 공이 라켓을 맞고 날아가듯 시원한 속도감을 즐기는 것이 이번 이벤트의 묘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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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SNS에서 가장 이슈였던 소식들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TV 밖 뉴스에서 선정한 SNS 인기 검색어 5위부터 만나보시죠.

5위 바가지 택시 퇴출
4위 병장 월급 88% 인상 추진
3위 유병언 장녀 송환
2위 서울·수도권 집값 들썩
1위 장시호 석방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구속 기간이 만료되어 석방되었다는 소식이 1위에 올랐습니다.

장시호 씨가 이모 최순실 씨와 함께 삼성 그룹의 후원금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지 6개월 만에 석방되었습니다.

장시호 씨가 수사 과정에서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를 특검에 넘기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을 감안해 검찰이 추가 기소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석방된 장시호 씨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SNS에서는 "잘못했지만 반성하는 모습은 좋다" "일가에서 부정하게 축적한 재산을 환수하는데도 협조해주길 바란다"와 같은 댓글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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