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입 혐의로 기소된 뒤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입원한 인기그룹 빅뱅의 최승현 씨가 입원 사흘만인 오늘(9일) 중환자실에서 퇴실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최씨는 오늘 오후 2시 반쯤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5층 중환자실에서 나왔습니다.
휠체어에 탄 최씨는 환자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상태였습니다.
'상태는 어떤가', '신경안정제는 왜 많이 먹었나', '(대마초 흡입) 혐의를 인정하나', '재판에 출석한 것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던 최씨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만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최씨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최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 모 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가 적발돼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