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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김이수는 '불발'

권란 기자

입력 : 2017.06.09 12:18|수정 : 2017.06.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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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김동연 기재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는 불발됐습니다.

첫 소식,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기재위는 오늘(9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기재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병역 비리와 아파트 투기 등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야당 측의 지적이 있었지만, 국정을 빨리 안정시켜야 한다는 점,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저성장과 양극화 등을 해결할 직무 수행 능력이 있다고 검증됐다는 점을 들어 '적격' 판단을 내렸습니다.

김 후보자가 정식 임명을 받게 되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회 검증 문턱을 넘은 첫 번째 장관이 됩니다.

어제 청문회를 마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여야 간사가 만났지만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 회의 개최에 합의하지 못해 오는 12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 측이 검찰 고발을 전제로 전체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경우 야 3당이 여전히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오전 야당 원내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청문 보고서 채택에 협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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