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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 개장 14년…동식물 종류 2.7배 늘었다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6.09 08:34|수정 : 2017.06.09 08:34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부에 사는 동식물 종류가 개장 전보다 2.7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2002년 개장한 월드컵공원의 자연생태계 변화 과정 모니터링 벌인 결과, 개장 전인 2000년 559종이던 동식물이 지난해 1천557종으로 늘어났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공원 조성 전 271종이던 식물은 지난해 687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서울시 보호종인 참통발·긴병꽃풀과 일년생 기생식물 '야고'도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붉은배새매를 포함한 조류 75종, 멸종위기종 맹꽁이 등 양서·파충류, 유리창나비·자실잠자리 등 곤충 483종 등이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버섯 63종과 거미류 93종이 공원 내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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