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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달러 주고 산 다이아 알고보니 '26.3캐럿 진품'

김윤수 기자

입력 : 2017.06.09 04:24|수정 : 2017.06.09 09:15


중고품 거래 장터에서 13달러를 주고 산 다이아몬드 반지가 '진품'으로 밝혀져 84만불에 팔렸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보석 경매에서 중고 다이아 반지가 84만 7천 6백달러, 우리 돈으로 9억 5천만원 정도에 낙찰됐습니다.

이 다이아 반지는 익명의 소유주가 1980년대 영국의 중고품 거래 장터 일종인 '카부트 세일'에서 13달러를 주고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유주는 이 다이아 반지를 최근까지 모조 장신구로 알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소더비에서 정밀 측정한 결과 26.3캐럿의 진품 다이아몬드로 밝혀졌습니다.

제시카 윈드햄 소더비경매 보석파트 책임자는 "이 다이아 반지는 약간 변색되고 먼지가 묻어 있기는 하지만 엄연한 진품"이라며 "형태가 구식이어서 모조 장신구로 여겨진 듯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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