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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北 잦은 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

입력 : 2017.06.08 22:38|수정 : 2017.06.08 22:38


러시아가 8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시험에 우려를 표시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이루어진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시험과 관련, "최근 들어 점점 더 잦아지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이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행보는 역내 긴장을 더 심화시킨다"고 비난했다.

그는 러시아가 앞서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결의안 2356호를 지지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러시아는 한반도 핵 문제와 여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작업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자하로바는 그러면서도 "동북아 지역에의 미국 군사력 증강 배치도 우려스럽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화 재개 조건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무력적 방법과 행동은 막다른 골목으로 가는 길이며, 한반도 문제의 군사적 해결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쏘며 미사일 도발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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