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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언론, 韓 배우 이영애 기부에 찬사 "국민적 사랑받는 장금이"

입력 : 2017.06.08 21:27|수정 : 2017.06.08 21:27


한류스타 이영애가 스리랑카 홍수 피해복구를 위해 기금을 기부한 가운데, 스리랑카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랑카 비즈니스를 비롯한 스리랑카 현지 언론매체들은 "한국 여배우 이영애가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복구해달라며 구호비용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 원)을 쾌척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영애가 홍수 피해 복구 및 장애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장애인 재단에 기부한 기부금을 지난 5일 재단이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에 전달한 사실이 언론매체들을 통해 전해졌다.

이영애는 "극심한 홍수로 삶의 터전과 목숨을 잃은 스리랑카 국민들의 소식을 접하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계속되는 폭우로 피해 규모가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이영애의 기부소식을 자세하게 알리는 한편, 이영애가 스리랑카 내에서 얼마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를 전했다.

이영애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대장금'은 스리랑카에서 9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덕분에 이영애는 스리랑카에서 '장금이'라는 캐릭터로 매우 국민적 인기를 누렸다.

스리랑카 언론매체들은 이영애에 대해서 "스리랑카에서 국민적 사랑을 배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영애는 2012년 스리랑카에서 외국인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설립, 장학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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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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