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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탁현민 靑행정관 임명강행은 反여성주의 면죄부"

입력 : 2017.06.08 16:41|수정 : 2017.06.08 16:41


국민의당은 8일 과거 저서의 여성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청와대가 탁 씨를 행정관으로 발탁하기 전에 이런 문제를 몰랐다면, 사실이 드러난 후에라도 즉각 인사를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탁 씨는 본인이 직접 쓴 책에서 여성을 극도로 모독했다. 인식이 부적절한 수준을 넘어 반(反)여성주의라고 할 만큼 사안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탁현민 행정관 내정자를 경질하지 않고 있고, 탁 씨는 버젓이 청와대에서 의전비서관실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탁현민 행정관 임명을 끝내 강행한다면 반(反)여성주의에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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