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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미국 500대 기업에 테슬라 합류…여성 CEO 최대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6.08 15:55|수정 : 2017.06.08 15:55


포천 미국 500대 기업에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 가운데 여성은 32명으로 1955년 포천 잡지가 이 목록을 만들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포천은 매출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500개 기업을 집계한 '포천 500'을 발표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매출 70억 달러, 약 7조 9천억 원의 매출을 올려 383위에 올랐습니다.

테슬라 매출은 전년보다 73% 증가으며, 2015년 말 모델 X가 출시된 데다 모델 S 생산도 늘어난 데 힘입은 결과입니다.

테슬라는 시가총액에서는 이미 올해 앞서 전통적 자동차 회사인 포드와 GM을 따돌렸습니다.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도 387위로 500대 기업에 진입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게임회사 액티비전블리자드는 406위에 처음 올랐습니다.

500대 기업 CEO 가운데 여성은 32명으로 1년 전의 21명보다 50% 넘게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여성이 기업 내 사다리를 올라갔다는 뜻이지만, 32명은 전체의 6.4%로 여전히 매우 적은 수입니다.

500대 기업의 매출 합계는 12조 천억 달러로 미국 국내총생산의 65%에 해당합니다.

월마트가 4천859억 달러의 매출로 5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월마트의 매출은 2위 버크셔해서웨이의 2배가 넘습니다.

월마트의 경쟁자인 아마존은 시가총액으로는 월마트보다 훨씬 높은 순위에 있지만, 매출로는 12위입니다.

애플은 3위로 1계단 내려갔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457억 달러의 이익을 냈습니다.

포천은 72명의 CEO를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물었는데, 26.4%는 사업에 긍정적이었다고 답했으며, 부정적이었단 대답은 12.5%였습니다.

나머지 61.1%는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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