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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AI 대책 보고 받고 "의례적" 질책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06.08 15:03|수정 : 2017.06.08 15:34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로부터 조류 인플루엔자 대책을 보고받고 의례적이라고 질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8일)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AI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뒤 "대책이 의례적인 걸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바이러스 변종이 토착화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기존 관성적 문제 해결방식에서 벙서나 근원적 해결방식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상황 보고에 대해 대통령은 상당 부분 전문 식견을 피력하며 지금의 종합대책이 의례적이어서 근원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표현은 의례적인 것이라고 했지만 질책과 독려의 의미가 함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지난 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AI 대책과 관련해 총리를 컨트롤타워로 종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근본 해결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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