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끓는' 원자력학계…'원전이 필요한 이유' 대국민 성명

원자력학계가 원자력이 필요한 9가지 이유를 담은 대국민 성명을 내놨습니다.

한국원자력학회 등 세 단체는 오늘(8일) 서울대에서 열린 '고리 1호기 퇴역 기념 심포지엄'에서 세계 최저 수준인 전기료와 미세먼지, 온실가스 걱정이 없다는 점을 원자력이 필요한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원전을 오래 가동하면서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했고 에너지 수입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자력학계는 세간 우려와 달리 원전은 지진에 강하게 설계됐고 사용 후 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와 처분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만큼 충분히 노력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원자력의 안전과 편익에 대한 여러 사실을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며 성명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규 원전 건설 전면중단과 건설 계획 백지화 등을 공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