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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1안타 1타점

유병민 기자

입력 : 2017.06.08 13:38|수정 : 2017.06.08 13:38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안타와 타점을 올렸습니다.

김현수는 오늘(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석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일 보스턴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는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베이스를 밟으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안타를 추가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69로 올랐습니다.

김현수는 2대 0으로 뒤진 2회 말 1아웃 1,3루 기회에서 피츠버그 선발 채드 쿨을 상대로 깊숙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4대 1로 뒤진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김현수는 6대 1로 점수 차가 벌어진 7회 말 노아웃 1루에서 바뀐 투수 후안 니카시오를 맞아 스윙하다 포수 미트에 배트가 맞으면서 타격 방해로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김현수는 6대 2로 뒤진 9회 말 노아웃 2,3루 기회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습니다.

피츠버그가 왼손 투수 토니 왓슨을 올리자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를 대신해 조이 리카드를 대타로 내세웠고, 김현수는 경기를 마쳤습니다.

볼티모어는 리카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J.J 하디의 1타점 적시타로 6대 4까지 추격한 뒤 계속된 2아웃 2루에서 대타 트레이 맨시니가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동점의 주인공 맨시니가 연장 11회 말 끝내기 3점 홈런을 쳐내 볼티모어는 9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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