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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연구팀 "세 살 때 비만, 중년 심장질환과 연관"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6.08 13:29|수정 : 2017.06.08 13:29


세 살 때 비만이 중년의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더니든 종합건강발달 연구팀은 1972년과 1973년 태어난 천여 명을 계속 추적해온 결과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 마이클 윌리엄스 교수는 유아기의 과체중이나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인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로 밝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들의 체질량 지수 정보를 3세부터 38세까지 정기적으로 수집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스 교수는 아주 어린 나이에 과체중을 막는 게 장기적인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연구 결과 세 살 때 과체중이나 비만한 어린이나 세 살 때부터 과체중이나 비만 성향을 보인 그룹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습니다.

그는 신체 건강이 좋지 않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도 심장질환의 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비만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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