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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지대함 순항미사일, 최고고도 2㎞로 비행"

김흥수 기자

입력 : 2017.06.08 11:51|수정 : 2017.06.08 11:52


북한이 오늘 발사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은 약 2km의 낮은 고도로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의 궤적에 관한 질문에 "미사일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사됐으며, 최고고도 약 2km, 비행거리 약 200km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순항미사일은 로켓이 아닌 제트 엔진을 쓰기 때문에 속도가 낮고 레이더망을 피해 저고도로 비행합니다.

노 실장은 "북한의 미사일은 한미가 운용하고 있던 감시자산에 의해 오전 6시 18분부터 수분 동안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몇 발 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수 발로 평가하며 정확한 발 수는 분석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종류의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미 항모전단의 연합해상훈련과 관련해 대함정 정밀타격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로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사드 부지의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질문에 "적절한 환경영향평가 방안을 유관 부처와 협의해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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