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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유라 아들과 귀국한 마필관리사 조사…공항서 압수수색

박현석 기자

입력 : 2017.06.07 22:48|수정 : 2017.06.07 23:20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유라 씨에 대해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정 씨의 아들 등과 동반 귀국한 마필관리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7일) 정 씨 아들과 보모 등과 함께 귀국한 마필관리사 이 모 씨는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씨에 대한 간단한 압수수색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보모와 함께 정유라 씨가 덴마크로 도피하고 생활하는 데 도움을 준 조력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이 씨가 정유라씨의 덴마크 도피 과정과 자금 관리 등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귀국한 보모에 대해서도 검찰은 이른 시일 내에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2일 정 씨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이후 수사 방향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마친 후에 정 씨의 영장 재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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