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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3농구 도쿄올림픽 세부종목으로 추가될 듯

김형열 기자

입력 : 2017.06.07 16:33|수정 : 2017.06.07 16:41


3대3 농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추가 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최근 내부 검토 결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추천한 60여 개 종목 가운데 농구 3대3경기를 세부종목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대3 농구의 채택 여부는 오는 9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IOC는 지난 2014년 12월 중·장기개혁 플랜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채택해 개최도시가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는데, 도쿄올림픽조직위가 추천한 60여 개 종목 가운데 농구 3대3 경기도 포함돼 있습니다.

코트를 반으로 잘라 '하프코트'에서 진행되는 이 경기는 애초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당시 치러질 듯했으나 리우조직위원회가 다른 정식종목 준비에 허덕이는 바람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패트릭 바우만 국제농구연맹 FIBA 사무총장은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가장 뛰어난 도시형 팀 경기는 3대3 거리농구"라며 3대3 농구의 집행위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국제농구연맹 FIBA는 3대3경기에 남녀 각 1개씩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과 스포츠클라이밍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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