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유병언 장녀 유섬나, 인천공항 도착…질문에 묵묵부답

전형우 기자

입력 : 2017.06.07 15:16|수정 : 2017.06.07 16:06


49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으면서 프랑스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오늘(7일) 낮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씨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한국행 대한항공 KE902편을 탔으며, 11시간 가량 비행을 거쳐 낮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파리 현지로 검찰 호송팀을 보내 유씨가 항공기에 탑승할 때 프랑스 경찰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아 체포했습니다.

흰색 정장바지에 카키색 재킷을 입고 수갑 찬 손을 검은색 천으로 가린 채 비행기에서 내린 유씨는 '혐의 인정하느냐', '부친 사망 소식을 언제 들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입국 및 세관 심사를 마치고 검찰과 공항 관계자에게 둘러싸여 입국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유씨는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