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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구리광산 불법채굴 중국인 31명 붙잡아 강제 송환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6.07 11:02|수정 : 2017.06.07 11:02


지난 1일 구리광산 불법 채굴 혐의로 잠비아에 억류된 중국인 31명이 어제(6일) 풀려나 중국으로 송환된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잠비아 친골라 구리광산 지역에 있는 7개 중국계 민영 탄광회사 소속 중국인이 지난 1일 오후 잠비아 경찰과 정보기관, 이민국 일제 합동 단속에서 불법채굴 혐의로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스테판 캄프용고 잠비아 내무장관은 지난 4일 현지 신문인 타임스 오프 잠비아에 "외국인들이 광산 채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제련업 면허 등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잠비아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사업해야 한다"며, "법을 어기는 사람들은 척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여우밍 잠비아 주재 중국 대사는 캄프용고 장관을 찾아가 양국 간의 우호적인 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국적인 견지에서 31명 중국인들을 조속히 석방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지하자원과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진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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