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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가격 제주 백동규, 일본 사과 방문 예정

이정찬 기자

입력 : 2017.06.07 09:55|수정 : 2017.06.07 09:5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일본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제주 유나이티드 백동규가 상대 선수를 찾아가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오늘(7일) "백동규가 직접 일본을 찾아가 아베 유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한다"며 "곧 일본을 방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백동규는 지난달 31일 일본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우라와와 16강 2차전에서 3대 0으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벤치에 있다가 그라운드에 뛰어들어가 아베 유키를 팔꿈치로 밀었습니다.

당시 제주 선수들은 시간을 끄는 우라와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여 '경기에서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1차전 홈에서 2대 0으로 이겼던 제주는 2차전에서 3대 0으로 지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백동규는 우라와 레즈 구단의 답이 오는 대로 재일교포인 아내와 일본으로 이동해 사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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