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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 "김상조 청문보고서 '적격' 통과시켜야"

이세영 기자

입력 : 2017.06.07 09:45|수정 : 2017.06.07 09:48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결정적 하자가 없으면 적격통과 시켜줘야 한다고 본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도덕적 결함을 이유로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보는 바른정당 입장과 대조적입니다.

하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에서 "문재인 정부가 좀 조기 안정화가 돼야 한다"면서 "지금 성인군자를 뽑듯 청문회를 하다가는 국정 혼란만 계속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장은 윤리위원장이 아니다. 공정거래위원장은 자본주의, 자유경쟁 체제를 촉진하고 강화하는 그런 자리 아니냐"라면서 "본인이 살아오면서 독점과 담합을 깨는 데 얼마나 충실하게 해왔느냐에 대한 부분은 사실 입증된 것 아니냐"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 부인의 영어전문교사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만약 후보자 본인이 여기에 개입했다면 심각한 문제지만, 본인이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며 "와이프 문제로 본인을 부적격으로 처리하는 것은 일종의 연좌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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