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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먼지 뒤집어쓴 '알레포 꼬마' 최근 모습 공개

임상범 기자

입력 : 2017.06.07 00:02|수정 : 2017.06.07 00:02


피와 먼지를 뒤집어쓴 채 초점을 잃은 모습으로 구조된 '알레포 꼬마'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는 알레포 꼬마 옴란 다크니시가 여전히 알레포에 남아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의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옴란은 지난해 포위된 알레포에서 핏자국과 먼지를 뒤집어쓴 채 구조된 후 멍하니 앞을 응시하는 모습의 사진으로 널리 알려져 시리아내전의 참상을 전세계에 환기했습니다.

그로부터 열달 후 시리아 친정부 방송의 진행자가 옴란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습니다.

새로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에서 옴란은 아버지의 팔에 안긴 채 건강한 모습입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옴란의 건강한 모습이 반갑다는 의견과 함께 가족이 시리아정부의 선전에 이용되는 것 같다는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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