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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배우와 공연시켜줄게"…PD 사칭해 지망생 성추행 시도

이현영 기자

입력 : 2017.06.06 22:43|수정 : 2017.06.06 22:43


PD를 사칭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유명배우와 함께 공연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성추행하려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간음목적유인 혐의로 40대 초반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성북구의 한 카페에서 아나운서 지망생인 여성 B씨를 만나 공연 배우를 캐스팅하고 있다고 속여 성추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을 지상파 방송사 PD로 소개하며 캐스팅을 위해 함께 모텔에 가자고 B씨에게 말했습니다.

이상하다고 느낀 B씨는 방송국에 확인 전화를 해 A씨가 자신을 속인 사실을 알아채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페이스북 등 SNS에서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찾아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다 처벌받은 적이 있다"며 "B씨 외에도 2명의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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