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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군단' SK, 한동민 홈런·이재원 끝내기로 3연승

김형열 기자

입력 : 2017.06.06 17:30|수정 : 2017.06.06 17:3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한동민의 홈런포와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서 6대 5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SK는 경기 초반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했습니다.

1회말 노아웃 1, 2루에서 최정이 상대 선발 김성민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쳤고, 이어서 제이미 로맥의 적시 2루타와 한동민의 희생플라이로 3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한동민은 3회에는 홈런으로 2점을 보탰습니다.

투아웃 3루 상황에서 김성민의 시속 137㎞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시즌 17호 아치를 그린 한동민은 올 시즌 KBO리그 처음으로 9개 구단을 상대로 대포를 쏘아 올렸고, 올 시즌 팀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SK는 시즌 10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겼습니다.

넥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넥센은 채태인이 4회초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5대 2로 추격한 6회초 다시 윤희상과 대결해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올 시즌 23번째 연타석 홈런입니다.

그리고 8회초에는 윤석민이 SK의 세 번째 투수 김태훈의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솔로포를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흔들리던 SK는 마지막 순간 다시 저력을 보였습니다.

5대 5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 김동엽이 넥센의 세 번째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안타를 친 뒤 대주자 노수광으로 교체됐고, 노수광은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포수 주효상의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습니다.

그리고 원아웃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SK는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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