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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전세계 울린 '알레포 소년'의 근황…건강한 모습에 '감동'

김도균 기자

입력 : 2017.06.06 16:14|수정 : 2017.06.06 16:15


겁에 질렸을 법도 하지만,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하고 멍한 모습.

피와 먼지가 잔뜩 묻은 얼굴, 퉁퉁 부어 제대로 뜨지도 못하는 왼쪽 눈.

지난해 시리아 내전 격전기인 알레포에서 구조되면서 전 세계를 울렸던 이른바 '알레포 소년' 옴란 다크니시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현지 시간으로 5일, 옴란 다크니시의 건강한 모습을 앞다투어 전했습니다.
 
화면에 나온 옴란과 그 가족의 모습은 지난해 공습 당시의 참상은 떠올릴 수 없는 행복한 듯한 모습입니다.

옴란도 당시보다 크게 건강한 듯 보입니다.

건강한 옴란의 모습에 사람들은 크게 안도하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옴란의 근황은 최근 시리아 친정부 방송들과 옴란 가족이 인터뷰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옴란의 아버지는 해당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공습 이후에도 우리 가족은 한 번도 도시를 떠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옴란의 아버지가 아들을 죽음 직전까지 몰았던 공습의 주체인 시리아 정부군과 아사드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일각에서는 씁쓸한 모습이라고 반응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 사진 출처 = 트위터 rafsanchez / 페이스북 Kinana Allouc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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