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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김, 수출 날개 달았다…상반기 수출 58% '껑충'

최우철 기자

입력 : 2017.06.06 15:58|수정 : 2017.06.06 15:58


국산 김이 해외에서 간식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해 들어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김 누적 수출액이 2억1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7.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은 수입 상위 3개 국가인 일본이 73.8%, 중국 71.1%, 태국에선 62.1%씩 각각 증가했고,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218.2%나 급증했습니다.

김 외에 참치, 굴, 넙치 등 주요 품목 수출액도 대부분 증가하면서 지난달까지의 전체 수산물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증가한 9억 1천3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다만 오징어(38.1%↓)와 삼치(14.6%↓)는 어획량 감소와 재고량 소진 등으로 수출물량과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수산물 수출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수산물 수출 실적은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출상대국별로는 최대 수출상대국인 일본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4.7% 증가한 3억300만 달러, 중국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6% 증가한 1억5천8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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