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바른정당 "사드 보고누락 文 대통령 문제 제기 성급했다"

김정인 기자

입력 : 2017.06.05 19:14|수정 : 2017.06.05 19:15


바른정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와 관련해 국방부의 보고누락을 지적한 것은 성급한 문제 제기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청와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나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의도적으로 개입해 보고를 누락하게 한 사실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그러자 성급하게 이 문제를 위승호 정책실장의 잘못으로 수습하느라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이미 배치된 2기 외 4기가 반입돼 있음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임에도 청와대만 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느냐는 의구심에 대해선 일언반구 변명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방부가 A부터 Z까지 일일이 보고하지 않았다고 끝까지 질책하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민망하다"며 "위승호 정책실장이 사드 발사대의 추가 반입 사실을 의도적으로 누락할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방부 정책실장의 '묵과할 수 없는 잘못'이라는 핑계를 대기보다는 정권 인수 과정에서 소통이 미흡했다고 대범하게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미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제고하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