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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코골이 심한 돼지 때문에 이사만 5번…"끝까지 키울 거예요"

김도균 기자

입력 : 2017.06.07 10:21|수정 : 2017.06.07 10:21


중국에서 돼지와 함께 살기 위해 이사를 5번 한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망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중국 광둥 성 선전 지역 출신의 이 여성과 그녀의 돼지 '두두'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10년 한 반려동물 가게에서 4kg의 '미니돼지'를 입양했습니다.

그리고 이 미니돼지의 이름을 '두두'라고 지어줬습니다.
두두반려동물 가게 주인은 이 여성에게 입양하는 돼지 두두가 다른 돼지와 달리 절대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6개월이 되던 날, 두두의 무게는 20kg이나 늘었습니다.

당시 두두의 주인은 반려동물 가게 주인의 말과는 달리 무게가 급격히 늘어나는 두두의 모습에 놀랐지만, 끝까지 책임지고 키울 것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두두가 누워있는 모습 그녀의 반려동물 두두는 잠을 잘 때 코골이가 심해 밤마다 이웃들로부터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다"는 항의가 들어왔던 겁니다. 

하지만 두두의 주인은 두두와 함께 살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두두를 운반하기 위해 인부 5명까지 고용해야 할 정도였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잦은 항의에 모두 5번이나 이사를 해야 했습니다. 

올해로 8살이 된 두두의 무게는 현재 150kg에 달한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 사진 출처 = 신화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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