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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행사장 옆자리 美 플린과 제대로 대화 안했다"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06.05 17:00|수정 : 2017.06.05 17:00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커넥션' 핵심인물로 꼽히는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특별한 개인적 접촉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2일 러시아 국제경제포럼 진행을 맡았던 미 NBC방송 여성앵커와 별도 인터뷰에서 '자신과 플린 전 보좌관과의 관계보다 어제 오늘 계속 만난 당신과의 관계가 훨씬 더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작년 러시아 관영 국제TV방송의 개국 기념행사에 참석했을 때 옆자리에 어떤 미국인 신사가 앉아 있었다"면서 "연설 뒤 그와 잠깐 얘기를 나눴고 곧이어 자리를 떠났다"고 덧붙였습니다.

플린 전 보좌관은 개국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만찬에서 푸틴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러시아 유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현재 플린은 지난해 미 대선 운동 기간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 간 내통 의혹 수사의 핵심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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