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단체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경찰 수사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세종지부는 지난달 23일 아동 학대 의심 사례를 받아 경찰에 신고 접수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등원하기 싫어하는 세 살 자녀의 모습을 본 학부모가 해당 어린이집 방문 등을 거쳐 심각성을 느끼고 신고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어린이집 내 CCTV 상으로 일부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며 "경찰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세종지부도 이날 오전 세종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동 학대 같은 사안에 경찰이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안 된다"며 "CCTV 분석을 통해 학대 사실이 인정되면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