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이산상봉결의안·인사청문소위 합의

강청완 기자

입력 : 2017.06.05 14:00|수정 : 2017.06.05 14:00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결의안 채택 및 국회 인사검증 소위 설치에 합의했습니다.

정세균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5일)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남북 이산가족 상봉촉구 결의안을 6월 임시국회 내에 채택하고 인사검증 기준 마련 및 인사청문 제도 개선을 위한 소위를 국회 운영위 산하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오늘 회동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만큼 여야간 최종 합의까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 소위 구성과 관련해 "주호영 대표가 모두 발언에서 소위 얘기를 꺼냈고, 실무 단위에서 바로 진행하자고 각당 대표가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야정 협의회를 청와대나 정부가 아닌 국회가 주도하자는 의견에 모두 동의했고 필요하면 외부 자문기구도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통공약 추진과 관련해선 각 당이 정리한 뒤 다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대변인은 "공통공약 문제는 이틀에 한 번씩이라도 만나서 빨리 하자고 했다"면서 내일부터라도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이어 "공통공약이 아닌 각당의 고유공약까지 포괄해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