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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민간단체 대북접촉 4건 추가 승인…모두 15건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7.06.05 10:37|수정 : 2017.06.05 11:03


통일부는 민간단체 4곳의 대북접촉 신청을 추가로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새 정부 출범 이후 대북접촉 승인 건수는 모두 15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덕행 통일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겨레의숲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세계태권도연맹, 민화협 4곳의 대북접촉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덕행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민간 교류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간다는 정부 입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겨레의 숲'은 병충해 방제 등 남북한 산림협력 방안을,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문화유산 보존에 대해 북측과 이메일이나 팩스를 통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세계태권도연맹은 북측과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민화협도 제3국에서 북측과 국제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통일부는 앞서 지난달 26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대북접촉을 승인했고, 지난달 28일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대북접촉을 승인했으며, 지난 2일 8건의 대북접촉 신고를 추가로 승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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