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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구조현장 등서 순직한 소방관 3명 위패 봉안

원종진 기자

입력 : 2017.06.04 13:27|수정 : 2017.06.04 13:27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제62회 현충일인 모레(6일) 오전 11시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지난해 태풍 '차바' 구조현장 등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위패를 봉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순직 소방관 중 온산소방서 강기봉 지방소방교는 지난해 10월 5일 태풍 차바로 인한 집중호우 속에 인명구조 활동을 하다가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습니다.

태백소방서 허승민 지방소방위는 지난해 5월 4일 강원도 태백시 강풍 피해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다가 날아온 연립주택 지붕에 머리를 부딪혀 순직했습니다.

지난해 9월 21일 출동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순직하고 장기를 기증한 태안소방서 박현우 지방소방장의 위패도 봉안됩니다.

위패 봉안식에는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과 유가족, 동료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합니다.

아울러 국민안전처는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추념행사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1분 동안 전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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