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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시속 163㎞ 공략해 안타…5경기 연속 안타 타율 0.262

소환욱 기자

입력 : 2017.06.04 11:57|수정 : 2017.06.04 11:57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타자 김현수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습니다.

김현수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4대 1로 뒤진 8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수 칼렙 조지프 대신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보스턴 강속구 구원 투수 조 켈리의 101마일(시속 163㎞)짜리 빠른 볼을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습니다.

후속 리카드가 투수 앞 내야 안타를 쳐 1, 2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애덤 존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김현수는 9회 초 수비 때 포수 프란시스코 페냐와 교체됐습니다.

김현수는 지난달 2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래 5경기 연속 안타를 쳤습니다.

타율은 2할 6푼 2리 (65타수 17안타)로 올랐습니다.

5경기 만에 출전한 어제 경기에서 적시 2루타를 치고 39일 만에 타점도 올린 김현수는 오늘도 안타를 때려내 부정기적인 출전에도 타격 감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볼티모어는 9회 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5대 2로 무릎을 꿇고 하루 만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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