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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중심부에서 차량·흉기 테러…2명 사망

이대욱 기자

입력 : 2017.06.04 12:27|수정 : 2017.06.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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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런던 시내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테러가 잇달아 발생해, 최소 두 명이 숨지고 스무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어젯(3일)밤 10시쯤 영국 런던 시내 중심부 런던 브리지에서 승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시속 80km가량의 속도로 인도를 향해 돌진해 행인들을 쳤다고 전했습니다.

곧이어 런던 브리지에서 5분 거리 떨어진 전통시장 내 식당에선 남성 3명이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경찰은 일련의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무장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런던경찰청은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 무장경찰을 현장에 투입하고 런던 브리지 통행을 차단하는 한편 일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도 폐쇄했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테러 보고를 받은 뒤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했으며 미 국무부도 런던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에는 런던 시내 웨스터민스터 다리에서 차량 테러가, 지난달 22일에는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잇따른 테러로 영국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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