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일어난 차량돌진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피해 규모에 대한 런던 경찰의 공식 발표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라며, "주영 대사관은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사건을 인지한 직후 영국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에게 신변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어젯(3일)밤 런던 브리지에서 흰색 승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런던 브리지에서는 또 3명이 목에 자상을 입은 광경을 목격했다는 진술도 있어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런던 경찰은 현재 용의자 3명을 추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