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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포·1인가구 증가에 '반려식물' 인기

입력 : 2017.06.04 07:01|수정 : 2017.06.04 07:01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식물을 곁에 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신세계몰에서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홈 가드닝' 관련 매출은 작년보다 11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미세먼지 정화 기능과 함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해 기르기 쉬운 장점을 가진 다육식물이 인기를 끌었다.

스투키 매출은 작년보다 591% 급증했다.

금전수와 벵골 고무나무 매출도 각각 270%, 130% 증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화초가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반려'의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며 "홈 가드닝은 저렴한 편이고 반려동물처럼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식물과 교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식물 수요가 늘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세계 아카데미 여름학기에서도 홈 가드닝 관련 수업이 인기다.

신세계는 가드닝 기초이론과 식물을 가꾸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힐링 가드닝 테라피'(본점) 등 홈 가드닝 관련 수업을 점포별 최대 3배 확대해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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